CJ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올리브영이 온라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다른 자회사도 업황에 비해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 주가는 18일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의 자회사들이 업황 대비 선방하고 있다”며 “특히 CJ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 증가는 CJ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고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올리브영은 올해 2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은 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CJ올리브영의 올해 2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23.4%로 지난해 2분기보다 97.2%포인트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가격은 같지만 고정비 절감효과로 온라인 매출비중 상승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비중의 증가세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익성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ENM 등 다른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 바이오 등 호조를 비롯해 CJ대한통운은 물동량 회복 및 택배 판매가격 인상 등이 긍정적”이라며 “CJENM은 광고 및 티빙 가입자 고성장 등에 따른 실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CJ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2003억 원, 영업이익 2조1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5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