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임금교섭을 타결해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관련 투쟁은 지속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2021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함에 따라 18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심상철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위원장이 7월2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협상타결로 기본연봉은 6.9% 상승했다. 이에 더해 무파업 타결 및 노사화합을 위해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무 1일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번 임금합의서 체결의 주요 쟁점은 경쟁사와 비교해 벌어진 임금격차를 줄이고 202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직을 막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직급별 인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매각 저지 투쟁은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했다.
노조는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매각 관련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대우건설의 영속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파업 중단은 임금교섭 합의서 체결로 합법적 쟁의권이 소멸된 결과일 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