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시장, 김의성 현대차 법인장, 조 보너 앨라바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박윤주 애틀란타 총영사가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에서 열린 500만 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생산 500만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있는 미국 공장(HMMA)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시장, 김의성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 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기념식이 열린 공장 내 트레이닝센터에서 500만 번째 생산차량인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에는 미국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한 NF쏘나타와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차량과 함께 미국 공장 창립멤버와 지역 고등학교 악단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의성 법인장은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뿐 아니라 앨라배마주와 지방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500만 대 생산 성과를 달성했다”며 “현대차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관계자 여러분과 현대차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축하서신을 통해 “현대차는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다”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시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16년 만인 7월27일 500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
중형세단 쏘나타가 256만2880대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준중형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48만9568대,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싼타페가 90만8779대로 뒤를 이었다. 준중형SUV 투싼은 3만6989대, 올해 출시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1784대가 생산됐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약 703만㎡(212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연산 3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미국 판매 핵심 5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