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에 거래를 마감했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세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 대북 리스크 확대 등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며 "이후 원화 약세 및 반도체업황 악화 우려 확산에 외국인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11일 0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보인 데 따라 델타변이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6118억 원, 기관투자자는 19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77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6%), 삼성SDI(0.25%), 셀트리온(4.81%), 카카오뱅크(4.2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12%), SK하이닉스(-6.22%), 네이버(-0.34%), 카카오(-1.71%), LG화학(-0.12%), 현대차(-0.23%)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15포인트(0.01%) 하락한 1051.92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33억 원, 개인투자자는 4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6.26%), 셀트리온제약(11.41%), SK머티리얼즈(5.31%), 엘앤에프(4.06%), 씨젠(0.7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1%), 카카오게임즈(-3.46%), 펄어비스(-2.42%), 에이치엘비(-1.26%) 등 주가는 하락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