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비즈니스
BGF에코바이오 정상궤도 올라, 홍석조 차남 홍정혁 경영능력 시험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21-08-11 15:33:2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 총괄 겸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가 친환경사업을 확대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홍정혁 대표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앞으로  BGF그룹의 비편의점사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 총괄 겸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

11일 BGF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BGF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의 사업이 올해 정상궤도에 올라 2022년에는 급격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로 BGF가 지분 83.33%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정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홍 대표는 2019년 BGF에코바이오를 설립해 친환경 플라스틱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을 시작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폴리락틱애시드(PLA)’를 사용해 썩는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PLA 플라스틱은 매립했을 때 6개월 내에 생분해되며 생산부터 소각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도 일반 플라스틱보다 75%가량 적다. BGF에코바이오는 PLA 플라스틱 용기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등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BGF리테일은 도시락 용기 등으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위해 2025년까지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모품 사용량을 현재의 50%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BGF에코바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BGF에코바이오는 2020년 순손실 22억 원을 내는 등 아직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올해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가적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라인이 준공된다면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량은 현재의 2배로 증가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BGF에코바이오 관련 매출은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약 6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출 증가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2년 플라스틱 사용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유통·소비 단계에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35%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커피숍 등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

BGF에코바이오 등 신사업의 성공은 항후 경영권 승계 등에서도 홍 대표에게 매우 중요하다.

BGF그룹의 승계구도는 이미 홍 대표의 형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에게 기울어져 있다. 홍정국 사장은 지주사 BGF 지분도 10.29%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홍정혁 대표가 보유한 BGF 지분은 0.03%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향후 BGF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면 홍정혁 대표는 BGF에코바이오를 중심으로 그룹의 비편의점사업을 물려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BGF에코바이오 설립 과정에서 자본금 30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사비로 조달하기도 했다.

홍 대표가 1983년 출생으로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 우선은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카네기 멜론대학과 게이오 경영대학을 졸업해 넥슨과 미쓰비씨, KPMG 아세안 지역 전략컨설팅 매니저 등을 거쳐 2018년 6월 BGF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BGF 관계자는 “BGF에코바이오의 매출이 아직 큰 규모는 아니어서 이제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서울교통공사 노사갈등 불씨 무임승차 국비지원, 대선주자 대책 내놓나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폐암 신약 진척, 이정규 기술수출 혹 독자개발
·  삼성중공업 수주목표 달성 더뎌, 정진택 건조가격 협상은 유리해져
·  현대차 로봇사업 확대에 전방위적 속도전, '젊은피' 현동진 선봉 맡아
·  CJCGV 위드 코로나시대 준비 착착, 허민회 구원투수 솜씨 다시 한번
·  한화건설 수소플랜트 건설에 운영도, 최광호 그룹 수소사업 한 축 담당
·  NH농협은행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촘촘하게, 권준학 해외진출 선결과제
·  대만 TSMC 파운드리 해외공장 투자 확대, 삼성전자 추격하기 만만찮아
·  인터넷은행 삼국지 펼쳐진다, 서호성 케이뱅크 경쟁력은 KT와 시너지
·  키움증권 온라인 자산관리로 진격, 이현 위탁매매 1위는 강력한 자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