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사업(비대면서비스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더존비즈온 목표주가 1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올해 하반기 정부의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사업 등에 힘입어 실적이 안정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며 “더존비지온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클라우드서비스, 전자금융서비스(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및 결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021년 2분기 매출 806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7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서비스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서비스 사용 고객이 2020년 12월 말 2만5천 명에서 올해 3월 말 2만7500명, 6월 말 3만1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2021년 2분기 클라우드서비스사업 매출도 2020년 2분기보다 60.6% 급증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3분기에도 정부의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사업의 수혜, 그룹웨어 매출 증가 등이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4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3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