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초반 뛰고 있다.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금융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6일 오전 9시38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시초가보다 18.06%(9700원) 상승한 6만3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9천 원)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한때 6만8천 원까지 급등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0조4064억 원으로 포스코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12위에 올랐다.
또 KB금융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금융주 시가총액 1위가 됐다. 같은 시간 기준 KB금융의 시가총액은 21조9962억 원이다.
이에 앞서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32.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역대 최대규모인 2585조 원의 주문을 받았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82.7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으로 58조3020억 원을 끌어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