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가전 매출이 급증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7월부터 나타난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가전 매출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수요는 8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의 7월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7월과 비교해도 75% 늘어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1973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34.8% 증가하는 것이다.
판촉활동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어컨 매출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나타난 판촉활동 부담이 3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지만 에어컨은 GPM(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카테고리인 만큼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4조1196억 원, 영업이익 16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