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왼쪽)과 박철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이 4일 비대면으로 디지털금융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해 정보통신 전문 인증기관과 손잡았다.
하나은행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디지털금융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금융 혁신과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일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과 정보통신기술협회는 디지털금융 혁신사업 및 정책을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 시험·인증분야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연구, 디지털 전환 교육 등 융합형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앞으로 소통과 협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다른 산업의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보안기술을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기술협회는 비금융 분야의 관련 기술을 금융 분야로 확대 적용해 첨단 금융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두 기관은 하나은행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준비에 역량을 우선 집중한다. 하나은행은 정보통신기술협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하나원큐 사설 인증 고도화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플랫폼 DT유니버시티 교육 과정에 협회의 'TTA 아카데미' 과정을 연동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은 “하나은행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만나 융합형 디지털금융 혁신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믿을 수 있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전환에 민관이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박철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은 “디지털금융 혁신 기반의 차세대 금융서비스 창출과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정보통신기술 표준 제정 및 보급을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문 인증기관으로,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시험·인증·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