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GS리테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분기 합병 관련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돼 단기적으로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7월1일 합병한 GS홈쇼핑과 단순 합산)으로 매출 10조3740억 원, 영업이익 34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5% 감소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5~6월 강수량 증가와 학사일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2분기 편의점사업에서 전반적으로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도 7월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8~9월부터 50대 이하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고 교직원과 10대의 백신 접종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유동인구가 회복되고 학사일정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편의점과 호텔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