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반도체 분석기술센터 직원이 고성능 집속이온빔(FIB-SEM) 장비로 반도체 제품의 단면 시료를 제작하는 모습.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관련 통합분석기술센터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7월 분산돼 있던 반도체 분석인력과 장비들을 모아 통합분석기술센터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전까지 SK하이닉스는 이천 캠퍼스의 5곳 건물에서 제각기 반도체분석실을 운영했다. 이에 협업 효율성이 떨어졌고 장비와 운영에 중복투자가 이뤄지는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3월부터 흩어져 있던 반도체분석실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 통합분석기술센터를 세웠다.
새 분석기술센터는 △공정 분석 △소자불량 분석 △재료 분석 △양산제품 분석 △분석기술 개발 △시장 분석 등 역할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는 분석장비와 운영인력의 집중을 통해 분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기술을 융합하고 응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만큼 기존에 분석이 어려웠던 난제들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반도체 분석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정 SK하이닉스 분석기술센터장은 “여러 반도체 분야의 분석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더 활발하게 협력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석장비를 서로 효과적으로 폭넓게 활용해 분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