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국내 빙과부문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제과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롯데제과 주가는 1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국내 빙과부문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월 폭염 영향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8월에도 기저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국내 빙과부문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납품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수는 2020년 상반기 1228곳에서 2021년 상반기 2410곳으로 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 역시 약 7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 제품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022년에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건과시장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말부터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제빵부문과 카자흐스탄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제과는 3분기 해외법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는 2분기 출시한 신제품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벨기에에서는 판매채널 전환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2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