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역량있는 중소 게임개발사를 발굴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게임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를 육성해 게임사업과 글로벌 진출 등에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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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
케이큐브벤처스는 3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인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의 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게임사업 전용 펀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국내 중소 개발사에 대한 투자 환경 조성과 국내 게임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이 펀드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이 펀드에 300억 원 규모를 단독으로 출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향후 추가 출자자(LP)를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운영은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상무가 맡는다. 신 상무는 엔씨소프트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게임 전문가 출신이다.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역량있는 게임개발사 발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발굴한 개발사를 육성시켜 카카오의 게임사업과 게임개발사간 동반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게임에서 기업발굴 - 육성 - 동반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런 전략을 통해 카카오가 퍼블리싱(유통)하는 게임의 장르 폭을 넓히고 게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의 결성으로 국내 게임산업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소 게임개발사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침체된 국내 게임 투자시장의 분위기 쇄신과 재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