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개포지구 재건축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맞붙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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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설사는 주택건설 시장에서 각각 '삼성'과 '현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업계 수위를 다퉈온 만큼 이 지역 재건축분양에서도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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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물산 현대건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고급화 경쟁"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3/24288_35879_624.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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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587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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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개포지구 재건축아파트 분양에 먼저 나선다. 삼성물산은 3월 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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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 높이로 모두 23개 동, 1957세대 규모의 단지다. 전용 49~182㎡의 6개 평형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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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105가구, 99㎡ 103가구, 113㎡ 39가구, 126㎡ 47가구 등으로 중대형 물량이 많은 편이다. 일반분양분은 396가구(49~126㎡)이며 분양가는 3600만~3800만 원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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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지구는 입주 30여 년 만에 재건축을 통해 '강남 속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미 일부 단지는 이주를 마치고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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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2단지와 개포시영 2개단지 시공사로 선정됐다. 개포주공 3단지는 현대건설이, 4단지는 GS건설이 각각 따냈으며 1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신청단계로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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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현재까지 5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 시공사인 만큼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개포지구의 간판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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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프리미엄’ 아파트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문주를 도입하고, 예술성과 조형미를 가미한 외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천정형시스템 에어컨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대형 평형에는 벽난로도 꾸며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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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와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와 협업도 선보인다. 1200평 규모의 운동시설과 호텔급 수준의 게스트하우스, 조식서비스, 요리교실 등 입주민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려 특화시키겠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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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식서비스는 삼성그룹 급식업체인 웰스토리가 제공하고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은 신라호텔이 운영을 맡게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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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단지와 맞붙은 3단지 재건축아파트 분양에 나서는데 고급화 전략을 내걸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에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주공3 THE H(가칭)'를 일반분양한다. 모두 132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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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 3차 재건축에 프리미엄 아파트브랜드 ‘디에이치’를 처음 선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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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3단지는 현대건설이 디에피치 브랜드를 적용하는 두 번째 단지다. 디에이치는 기존 힐스테이트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현대건설이 내놓은 고급브랜드로 3.3㎡ 분양가가 3500만 원 이상 단지에만 적용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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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현대물산의 개포지구 재건축 성과는 압구정동 등 앞으로 줄줄이 시작되는 강남구 재건축 수주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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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개포지구 아파트재건축 사업에서 이처럼 고급화 전략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이후 순차 분양에 나서는 GS건설(개포주공 4단지)과 현대산업개발(개포주공 1단지 컨소시엄)도 품질경쟁을 더욱 뜨겁게 펼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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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고급화 승부수가 분양시장에서 통할 경우 분양가격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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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개포지구는 강남구에서 마지막 남은 '알짜' 저밀도 지구”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 대표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