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희룡TV' 영상 갈무리>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 지사는 20일 유튜브 채널 ‘
원희룡TV’를 통해 “저는 오늘 클라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는 스스로가 가장 적임자라고 했다.
원 지사는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며 “
원희룡은 정권 사이 보복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도전자이고 야당인 만큼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 된다”며 “가장 깨끗한 사람 가장 젊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해 온 만큼 흠결이 없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일관되게 20년 동안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이라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다”며 “부패한 기득권이 아니고 독단적이거나 권력을 마구 휘두를 무서운 사람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와 주변을 반듯하게 관리해 왔다”며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10억 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정권교체를 이뤄낸다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되돌리겠다고도 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고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며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며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프로젝트 추진 △양극화 이중구조 해소 △보육과 교육의 국가책임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국정운영 △에너지계획 재수립 등을 새로운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