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이상형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 홍경식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왼쪽)과 박양수 경제연구원장. <한국은행> |
홍 국장은 한국은행 입사 뒤 대부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면서 통화신용정책 운용계획 수립 등을 수행했다. 총재 정책보좌관 경험도 있어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됐다.
경제연구원장에는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이 임명됐다.
박 원장은 경제학 박사로 거시경제모형 개발과 금융안정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책임진 경험이 있다.
학술적 지식과 연구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해 다양한 현안에 시의성 있는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경제통계국장에는 황상필 경제교육실장이 임명됐다. 황 국장은 통계학 박사로 주로 조사국과 경제통계국에서 경제전망, 거시경제모형 개발, 경제통계 편제 등을 담당했다. 국민계정 및 금융통계 편제와 분석업무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인재개발원장에 이재랑 전 전북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김승원 전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지역협력실장에 이웅천 전 국제협력국부국장을 보임했다.
김근영 대구경북본부장, 송두석 대전충남본부장, 한경수 전북본부장, 최재용 강원본부장, 이윤성 포항본부장, 서신구 강남본부장, 장정석 북경사무소장 등 지역본부장과 국외사무소장도 발령했다.
김정규 전산정보국 IT리스크부장, 김규수 인사경영국 준법관리인, 신승철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김기원 금융시장국 자본시장부장, 홍철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 김주현 국제협력국 협력총괄 팀장, 공철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은 1급으로 승진했다.
1급 7명을 포함해 2급 16명, 3급 25명, 4급 27명 등 모두 75명의 승진이 이뤄졌다. 경력직원 수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 가운데 2급 2명, 3급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여성은 3급 4명, 4급 9명 등 13명이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