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7-22 0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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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설부문과 신차 판매 유통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1년 가이던스를 대폭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1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천억 원, 영업이익 22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3%, 영업이익은 29.9%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상사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건설사업이 주택·건축 중심으로 누적 수주잔고 9조5천억 원을 보이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또 BMW 등 신차 판매 유통부문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2021년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대폭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인 영업이익 532억 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건설부문은 착공물량의 진행률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늘었고 BMW 신차 판매가 늘고 마진이 개선된 데 힘을 받았다.
자동차 종합수리업체인 오토서비스가 연결기준 자회사로 새로 편입되면서 연결자회사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60% 늘어난 점도 영향을 받았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더라도 이번 분기 실적이 정점이 아니라 앞으로 2~3년 동안 추가적으로 최대실적 경신이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