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20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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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항암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신라젠은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과학자문위원회(SAB)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 신라젠 로고.
신라젠은 과학자문위원회가 신라젠의 표적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을 비롯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의 도입 및 검증, 임상 등 모든 과정에서 자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문위원회에는 항암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스티브 모리스 박사와 하워드 카프만 박사가 참여한다.
모리스 박사는 미국 세인트주드병원에서 25년 동안 종양학을 연구했다.
특히 모리스 박사는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작용기전을 밝혀내면서 화이자의 잴코리,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 로슈의 알레센자, 다케다의 알룬브릭 등 ALK를 억제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출시에 영향을 끼쳤다.
하워드 카프만 박사는 항암바이러스는 물론 흑색종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카프만 박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암젠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임리직의 확증 임상(약물의 효능을 판단하는 임상)을 주도한 바 있으며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암치료센터에서 흑색종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항암분야 글로벌 최고 권위자를 영입함으로써 신약 연구개발 기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학자문위원회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신라젠이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