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7-16 1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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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민간지수회사 에프앤가이드와 손잡고 가상화폐지수를 개발했다.
두나무는 '에프앤가이드 두나무 톱5 지수'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 두나무는 '에프앤가이드 두나무 톱5 지수'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와 에프앤가이드는 2월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가상화폐 관련 지수를 개발해왔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통해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고 에프앤가이드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수를 개발하고 산출한다.
이번에 발표한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 되는 가상화폐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상위 2종목에는 각각 30%의 가중 비중을 부여하고 나머지 3종목에는 40%의 비중을 동일하게 분배했다.
두나무는 시가총액 가중방식 및 동일 가중방식 성격을 동시에 띄고 있어 가격 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적 분산투자의 방법을 제안하는 지수라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24시간 운영되는 가상화폐 시장과 달리 국내 주식시장 거래 시간과 동일한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에 당일 종가와 시가 개념이 생기는 점이 특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다양한 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해 투자 판단 리스크를 감소하고자 하는 현명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지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도 높은 지수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