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배당금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삼성증권 주가는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고배당주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천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79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60.7%, 지배 순이익은 55.9% 늘어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올해 실적 증가에 관한 기대감이 유효하며 삼성증권은 커버리지 증권사 가운데 세 번째로 연간 세전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2020년 실적의 기저효과도 존재한다.
임 연구원은 "2020년 실적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일회성손실이 인식됐으며 연말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DPS)은 3500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은 2200원이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55.9%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39.5%)를 적용하면 올해 배당금은 3500원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수익률은 8.1%가 되는 셈"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