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이낙연의 가족문제 공세에 "본인 주변을 먼저 돌아봐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14 10:5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의혹을 끄집어냈다.

이 지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한테 가족문제를 지적한 사람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얘기가 많다”며 “본인을 되돌아봐야지 문제없는 나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이낙연의 가족문제 공세에 "본인 주변을 먼저 돌아봐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말은 이 지사의 경선 경쟁자인 이 전 대표 측이 이 지사와 관련한 도덕성 검증문제를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검증은 가급적 후보 본인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를 놓고 이 전 대표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혜경궁 김씨’ 건과 이 지사 본인의 논문 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자기 가족 검증할까봐 그것을 피하려고 내가 ‘후보 본인으로 검증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니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부당한 일을 당해 고초를 겪긴 했는데 검찰이 기소해서 근거를 못 찾아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 형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는 “형님이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시정에 개입했기 때문에 차단을 하다가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두고 “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 측근이 옵티머스사건 당시 금품수수에 연루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지사는 “이 인물이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경선 때 가짜당원 명부를 만들어 시정받은 핵심 측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 부분을 먼저 소명해야지 뜬금없이 아무 관계도 없는 내 가족을 걸고 넘어지니 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놓고 “인용 표시를 다 하지 않고 썼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표절이 맞다”며 “그래서 그냥 인정하고 나한테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 반납하고 내 일에서 깨끗이 지웠다”고 해명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 부인도 표절 논란과 관련해 논문을 반납하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 지사는 “그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 지사는 진행자가 ‘이낙연 전 대표가 본선에서 안정감이 있지 않나’고 질문하자 “과거 공직을 맡았을 때 권한을 행사해 무엇을 했느냐를 봐야 한다”며 “높은 자리를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본경선에서 사이다와 국밥 전략을 병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원래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쏘는 맛은 조금 줄여서”라고 대답했다.

이 지사는 진행자로부터 ‘야권 경쟁자 가운데 가장 어려운 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자 “윤 전 총장이 최종 단일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제일 부담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