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인상,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만 남아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2-28 16:1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손해보험이 현대해상에 이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대형 보험사 가운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은 곳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만 남았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인상,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만 남아  
▲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내정자.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3월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5%,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3.2% 인상한다.

KB손해보험은 “지속적인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른 조치”라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현대해상에 이어 두번째로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현대해상은 올해 초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8% 인상했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위험순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해왔다. 손해율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국내 보험사의 평균 손해율은 2013년 86.8%에서 지난해 88.0%까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 보험사를 필두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은 여론을 인식한 탓에 선뜻 보험료를 올리지 못하다 올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해상에 이어 KB손해보험까지 보험료 인상에 나서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보험사가 공식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손해율 악화로 인상압박을 계속 받고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동부화재의 경우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신설해 사실상 보험료 조정 효과를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부화재는 올해 초 특약을 도입해 1천만 대물배상에 의무가입한 뒤 초과한 금액에 대해 별도특약 가입하도록 바꿨다. 기존 대물배상 금액은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 5천만 원, 1억 원의 기준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