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본업인 온라인 광고대행사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케이딜 등 상반기 시작한 신사업들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나스미디어 주가는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광고대행 등 본업 실적이 좋은 데다 3분기부터 CPS(판매수수료 형태의 광고) 플랫폼 등 신사업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2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게임과 가전, 쇼핑몰 광고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가며 온라인 광고대행부문 매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스미디어는 모바일플랫폼부문도 인공지능 바탕의 CPS 전문 플랫폼사업 등으로 확장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나스미디어가 올해 1분기 론칭한 케이딜 취급고도 매월 늘어나고 있다.
케이딜은 KT 통신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문자광고상품이다. 나스미디어 케이딜서비스는 출시 약 5개월 만에 취급 제품 수가 600여 개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스미디어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자 발송건수를 높여가고 있고 기획전 등 프로모션도 진행하면서 취급고와 구매 전환율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 자회사 플레이디는 올해 2분기 대형 고객사의 광고 집행 재개에 따라 검색광고(SA)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남 연구원은 “다만 플레이디는 올해 자체 커머스 브랜드 개발과 육성을 위한 마케팅 집행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나스미디어 실적에 크게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플레이디는 최근 건강기능식 브랜드를 출시했고 커머스 사업모델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3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