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2021-07-09 0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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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펄어비스는 중국에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M'을 출시하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9일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8일 7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 전후로 검은사막M의 중국 출시가 예상된다”며 “검은사막M이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어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6월 말 검은사막M에 관하여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를 발급받았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M 출시 초기에는 중국 현지 앱스토어 기준 매출 5위 이상을 보이고 하루평균 매출 28억 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검은사막M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인 '17173'에서 모바일게임 기대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붉은사막'의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2021년 말에는 메타버스 게임인 '도깨비' 등의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기존 게임의 안정화를 위한 일회성비용 등이 반영돼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지만 하반기부터 신작이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시장에서 가능성과 신작인 붉은사막을 향한 기대감이 더해져 2022년에는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78억 원, 영업이익 76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5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