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C는 전기차배터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전북 정읍 제5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SKC 주가는 16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SKC는 2021년 2분기 화학부문이 실적 증가를 주도하며 분기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205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화학제품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SKC는 모빌리티소재인 동박의 경우 정읍 5공장 증설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SKC는 폴란드와 미국에 신규 동박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하반기 중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SKC는 2025년까지 모두 25만 톤의 동박 생산설비를 확보해 현재 4만 톤(5공장 포함)인 생산능력을 6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적극적 해외공장 건설을 통해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950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