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작 ‘마블 츠무츠무’가 출시 초반에 흥행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마블 츠무츠무를 시작으로 올해 출시되는 신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
|
|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마블 츠무츠무’가 출시 하루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마블 츠무츠무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인 NHN플레이아트가 믹시와 월트디즈니와 함께 개발한 게임이다. 쌓다의 일본어인 ‘츠무츠무’라는 게임 이름처럼 장르는 퍼즐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매출 687억 원을 내며 분기 기준으로 모바일게임 매출 신기록을 세우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내놓는 첫 번째 신작인 마블 츠무츠무의 초반 흥행은 NHN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마블 츠무츠무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 총 20여 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출시할 신작 게임의 면면은 화려하다. 네이버의 인기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을 비롯해 201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앵그리버드’ 등 인기 지적재산권을 앞세운 게임만 10여 종 출시가 예정돼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마블과 앵그리버드 등 글로벌 인기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10여 종 내놓을 것“이라며 ”지난해 ‘프렌즈팝’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의 성과가 기대되는 것과 별도로 그동안 부진했던 PC온라인게임 사업도 올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
|
|
▲ NHN엔터테인먼트 신작 모바일게임 '마블 츠무츠무'가 일본에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
PC온라인게임 매출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PC온라인 웹보드게임(도박류 게임)에 대한 정부의 과금규제가 조만간 완화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부터 이용자의 1회 베팅 한도액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베팅 총액도 현행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된다.
모바일게임 사업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PC온라인게임이 힘을 보태면 NHN엔터테인먼트의 적자탈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543억 원을 내며 2014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