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응할 수 있는 콜센터를 도입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법인에 클라우드 콜센터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이탈리아, 베트남,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10개 국가에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콜센터 상담원은 PC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면 집, 사무실 등 장소에 상관없이 근무할 수 있다. 상담원 사이 코로나19 감염에 관한 우려를 줄이면서 고객과 상담할 수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콜센터에는 고객의 상담 내용을 문자로 바꿔주는 기능(STT, Speech to Text)이 적용됐다. 상담에서 자주 나오거나 우선 처리가 필요한 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챗봇,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여러 법인이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어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클라우드 콜센터의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글로벌법인에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콜센터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도입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