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한다.
정 회장이 직접 친환경차 아이오닉 시리즈의 현지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스위스에서 3월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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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정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신차 발표 등 공식행사를 주관하지 않고 현대차와 경쟁기업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분위기를 살펴본다.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현대차가 내놓은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바모터쇼는 매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다. 제네바모터쇼는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와 함께 한 해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아이오닉의 세가지 모델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히트펌프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한번 충전으로 169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8.9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고 순수 전기차 모드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BMW와 토요타 렉서스, 폴크스바겐 등 수입차회사들도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인다.
BMW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브랜드 ‘iPerformance‘가 붙는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고 렉서스는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을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