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국민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의 ‘미국 점령군’ 발언을 두고 “이 지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관해 미국 점령군과 친일세력의 합작이라고 단정을 지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민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보고자 하는 매우 얄팍한 술수”라고 말했다.
그는 “친일 논란을 일으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자체를 폄훼라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부정하며 분열을 조장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는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는 참배할 수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본인의 정체성으로 삼았던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지 않기 위해 아예 모든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지 않는 황당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선 이후 정당을 대표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도 현충원에서 예를 갖췄다"며 "이는 2015년 문재인 대표 당선 이후로 내려오는 민주당 문화인 것으로 안다”고 꼬집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