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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이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뉴시스> |
황창규 KT 회장이 차세대 통신기술인 5G 네트워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참석해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과 연 간담회에서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KT를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능한 것을 달성하려면 먼저 불가능한 것을 시도해야 한다”며 "KT의 도전이 쉽지 않겠지만 '글로벌 KT'라는 목표는 꼭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가 도약하는 데 5G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TE 시대를 넘어 5G 시대가 개막하면 KT뿐 아니라 한국이 글로벌에서 먼저 치고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KT의 5G 네트워크 전략에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제 5G와 관련한 기술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글로벌 통신표준을 제시해 한국이 관련산업을 선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비롯해 일본의 NTT토코모 등 글로벌 주요 6개 통신사와 함께 5G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5G 시대 개막을 본격 선포하되 5G 네트워크와 관련한 서비스는 올림픽 이전부터 내놓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동계 올림픽이 열릴 때 쯤에는 5G 네트워크 생태계를 어느 정도 구축해놓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