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6의 로드쇼를 통해 SM6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그동안 SM6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계속 관심을 끄는 데 주력했는데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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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
르노삼성차는 20일부터 SM6 18대를 3조로 나눠 전국 주요도시와 관광지를 누비는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23일까지 인천과 부산, 경주, 대구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25일 서울과 의정부, 일산 등을 돌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행사를 진행하며 찍은 사진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공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SM6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서 확인된 SM6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차는 3월 SM6를 출시한다.
르노삼성차는 1일부터 SM6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SM6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날에 13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21일까지 6천 대가 넘는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사전계약이 2월 말까지 1만 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그동안 SM6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SM6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광고를 내놓았고 올해 1월 이름과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사전계약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 제원과 가격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전국 매장에 SM6를 전시하기 시작했다. 신차를 출시하기 전에 전시장에서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매장에 SM6를 전시한 뒤 사전계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SM6는 올해 르노삼성차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판매량 10만 대,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모두 8만여 대를 팔아 점유율 5%를 차지했다. 완성차 5사 가운데 꼴찌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국내에서 SM6를 5만 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올해 르노삼성차의 내수시장 판매목표의 절반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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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6 로드쇼. |
박 부사장은 1월 SM6를 기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강조하며 SM6가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를 출시한 뒤 매장에 전시하는 차량의 대수를 늘리고 소비자가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며 “온라인 검색을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M6가 기존 라인업인 SM5와 SM7의 수요를 침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M6가 크기와 가격에서 SM5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SM7에 버금가는 편의사양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시장에서 SM5와 SM7 사이 등급의 라인업이 비어 있었다”라며 “판매 간섭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