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케미칼, 석유화학과 태양광이 지난해 실적 쌍끌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2-24 16:5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케미칼이 4년 만에 영업이익 3천억 원 고지를 회복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양대 사업축인 유화사업과 태양광사업에서 모두 실적을 개선했다.

한화케미칼은 24일 지난해 매출 8조370억 원, 영업이익 337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0.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8.58%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석유화학과 태양광이 지난해 실적 쌍끌이  
▲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04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1483.99% 늘었다.

한화케미칼이 연간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주력사업인 기초소재사업과 태양광사업이 실적을 쌍끌이했다.

지난해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 3조8308억 원, 영업이익 1666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태양광/기타부문은 매출 4조4534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거뒀다.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2014년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가공소재부문과 리테일부문은 2014년보다 실적이 후퇴했다. 가공소재부문은 매출 9458억 원, 영업이익 366억 원을 거뒀고 리테일부문은 매출 5854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화사업이 중국 춘절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사업도 재고 해소와 수요증가로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공소재부문은 현대기아차 신차효과와 삼성전자 갤럭시S7 본격 양산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테일부문은 면세점 고급브랜드 입점과 본격 개점, 지난해 공사비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천NCC,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의 지분법이익도 기대된다. 여천NCC는 3월부터 에틸렌 정기보수 시즌에 접어들면서 수급이 개선돼 수익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한화종합화학 지분이 27%에서 36%로 늘어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 1주당 20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6%, 우선주 1.2%이며 배당금총액은 245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지분투자한 팝바이오텍, 에이즈 관련 연구로 네이처에 실려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