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0.07달러) 상승한 배럴당 72.9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19%(0.14달러) 오른 배럴당 7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공동기술위원회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원유 수요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바라보면서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봉쇄 조치가 강화돼 원유 수요 회복에 관한 전반적 우려는 이전보다 높아져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영국 정부는 경제봉쇄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고 호주 정부는 시드니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2주 동안 경제봉쇄를 내렸다.
말레이시아도 전국 단위 봉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