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는 철강 가격 고공 행진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29일 3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717억 원, 영업이익 1조9372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1055% 늘어나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는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2011년 2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가 될 것이다”며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좋은 실적은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오른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탄소강 평균판매단가는 1톤에 88만2천 원으로 1분기보다 12만 원 올랐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철강 가격이 최근 일부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데다 하반기에는 철강수요가 계절적으로 늘어나 철강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600억 원, 영업이익 6조68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7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