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6-30 08: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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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클리오는 2분기에 보인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클리오 주가는 29일 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케팅비용 집행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핵심 유통채널망에서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규모로 화장품과 헤어 및 보디제품 등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반기에도 화장품 등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2021년 2분기에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것이다.
H&B(헬스&뷰티)스토어에서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 데다 헤어 및 보디제품 브랜드 힐링버드의 H&B스토어 매장 입점이 확대된 영향이다.
중국 내 온라인 채널에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클리오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조 연구원은 클리오의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색조화장품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리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0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