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전이 중흥건설그룹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그룹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이날 대우건설 인수제안서를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에 제출했다.
DS네트웍스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인프라투자회사 IPM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본입찰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원매자들에게 구체적 인수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
호반그룹은 입찰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사모펀드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투자청도 인수전에 불참했다.
중흥건설그룹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모두 2조 원가량의 인수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매물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