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크래프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외부 노무사 고용해 조사 착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6-24 17:1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크래프톤이 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응해 조사에 들어갔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직원 일부가 상사 A유닛장과 B팀장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사내 인사팀에 신고했다. 
 
크래프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외부 노무사 고용해 조사 착수 
▲ 크래프톤 로고.

이들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도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A유닛장은 직원들에게 야근을 요구하는 동시에 회사 제도로 보장된 보상 반일 휴가를 쓰지 말 것을 강요했다. 

한 직원이 이명을 앓으면서 증세가 나빠질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줄여줄 것을 요청했지만 B팀장은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B팀장은 연장·휴일 근무와 관련해 팀 회의에서 A유닛장이 한 명을 찍으면 끝까지 괴롭힌다는 내용의 말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B팀장은 한 직원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윗선과 친분이 있다고 하면서 위협적 언사를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은 뒤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유급휴가를 통해 조사를 받고 있는 구성원들을 공간적으로도 분리했다.
 
근로기준법상 회사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터지면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공정성과 공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노무사를 고용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양측의 입장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