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화장품업황의 회복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우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7일 연우 주가는 2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와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등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내 고급 브랜드 스킨케어용기는 대부분 연우에서 생산한다.
박 연구원은 “2021년 화장품업황은 회복추세”라며 “중국시장은 두 자릿수 고성장이 이어지고 국내 면세점 및 내수시장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고 바라봤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연우의 핵심 고객사들은 중국과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연우의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국내외 화장품업황은 회복 초입 국면이며 연우는 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은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라 국가 사이 인적·물적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과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쪽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연우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6·18 쇼핑축제’의 물량이 반영되면 연우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63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시장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14% 증가하는 것이다.
연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73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8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