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발전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 모스랜딩 지역에서 가동하고 있는 1.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 미국의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모스랜딩(Moss Landing) 지역에 가동 중인 모스랜딩 발전소 전경. < LG에너지솔루션 > |
1.2기가와트시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약 22만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단일 에너지저장장치 사이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비스트라는 2020년부터 캘리포니아주의 모스랜딩 천연가스 발전소의 노후설비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 것도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0년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으며 안정적 운영을 할 수 있는 배터리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