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효과 바닥구조 설명 그림자료. < SK에코플랜트 > |
SK에코플랜트가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중량충격음 저감효과가 있는 새로운 바닥구조를 개발해 시험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바닥 충격음은 무거운 물체가 떨어졌을 때 생기는 중량충격음과 가벼운 물체 낙하 때 발생하는 경량충격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중량충격음은 현재 대부분의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바닥구조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인정기관 시험결과 중량충격음이 41dB까지 저감됐다.
층간소음 성적 측정이 가능한 공인시험기관 11곳을 확인한 결과 실제 현장에서 측정한 중량충격음 기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량충격음도 26dB까지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바닥구조는 별도 실험실이 아닌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실제 아파트 현장에 적용해 성능시험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바닥구조는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벽혼합식구조로 설계를 특화하고 바닥 슬래브의 두께를 기존보다 90mm 높였다.
뜬바닥구조(방진재 50mm+콘크리트 100mm)를 기존 상판(슬래브)과 온돌 구조 사이에 추가해 바닥으로 전달되는 진동은 줄이고 소음은 흡수시켰다.
김정석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부문장은 “최근 공동주택에서 큰 사회적문제로 꼽히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