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올해 상승세 예상,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영향 제한적"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1-06-14 09:0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올해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원유시장의 빡빡한 수급 전망이 유지되고 있고 석유수출기구(OPEC)의 완만한 증산기조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유가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올해 상승세 예상,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영향 제한적"
▲ 석유시추시설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모두 하반기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심 연구원은 “주요 에너지기관이 모두 하반기 강한 수요 회복에 관한 기대를 언급하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며 “특히 OECD 미주지역의 수요가 하반기 수요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에 따른 공급 확대도 유가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심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여부 등의 이슈가 남아 있으나 지난주 미국의 일부 제재 완화 소식에도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을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란의 원유수출 회복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내년부터는 유가 상승세가 수그러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2년에도 원유수요 회복이 이어지겠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원유 공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심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는 2021년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나 2022년 유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며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종료되고 하반기 말로 갈수록 수급 여건에 관한 우려가 완화돼 국제유가의 상승압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은 미국인들이 차를 몰고 여행을 많이 떠나는 시기인 5~9월을 말한다. 이 기간은 미국 내 휘발유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