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공사 동맹체 3곳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여행 및 보건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원월드, 스카이팀이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콜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안전한 국경 개방을 위해 주요 7개국 공통의 여행 및 보건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 (왼쪽부터)원월드,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로고.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항공사 동맹체 3곳은 주요 7개국이 △백신 접종 완료 때 입국 뒤 격리 면제 △코로나19 검사비용은 낮추고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 대상 추가 검사나 격리 면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 디지털 프로세스 채택도 요청했다.
항공사 동맹체 3곳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마련한 인증 정보에 대해 주요 7개국들이 공통 요건과 기준에 합의하도록 촉구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도 지지를 보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와 크리스틴 콜빌 스카이팀 대표, 롭 거니 원월드 대표는 “이미 다수의 자료가 리스크 관리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며 “주요 7개국이 결단력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코로나19 검사나 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