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가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는 구주주청약에서 99.9%가 마감된 데 이어 일반공모에도 전체 유상증자 규모를 뛰어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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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15~16일 진행한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이 2543.19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는 11일과 12일 이뤄진 구주주청약에서 이미 99.9%의 물량이 소화돼 실권주가 10만2972주 밖에 나오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일반에 배정된 실권주 9만2675주에 대해 2억3569만640주의 청약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청약증거금은 1조9115억 원에 이른다.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배정된 실권주 1만297주에도 207만5천 주의 공모청약이 이뤄졌다. 청약경쟁률은 201.515대 1에 이른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한 1조265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5866억 원을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6786억 원은 자재 및 공사비 지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