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골프업황 호조로 골프의류 수요가 늘고 면세점과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급증하면서 휠라홀딩스 실적 개선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휠라홀딩스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휠라홀딩스 주가는 5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국내외에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휠라홀딩스의 의류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에 미국 골프장 라운딩 횟수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81% 늘어나고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증가한 수준을 보이는 등 골프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골프는 초기 투자비용이 커 지속가능성이 큰 스포츠"라며 "여가시간 증가와 생활방식 변화로 젊은층과 여성들도 골프의류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휠라 브랜드 의류 판매량은 최근 면세점과 쿠팡 등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면세점에서 휠라 브랜드 의류의 인기가 높아지는 동시에 쿠팡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의류사업을 확대하면서 휠라 의류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이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와 같이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의류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920억 원, 영업이익 53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57.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