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가 18년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50분 기준 피플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3.48%(5400원) 오른 2만8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승인했다.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허가를 승인한 것이다.
바이오젠의 신약은 치매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그를 감소시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의 인지력 저하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치매 진단업체인 피플바이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혈액진단기술 개발기업으로 혈액기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제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8년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20년에는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가격은 다른 회사 제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