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배터리전시회에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9~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1'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다.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이라는 주제 아래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기술(IT) 및 파워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E-모빌리티용 배터리 등 4개 분야로 부스를 나눠 구성한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부스에서는 삼성SDI의 5세대 배터리 'Gen.5'를 전시한다.

삼성SDI는 5세대 배터리가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해 한번 충전으로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함께 우편배달용 전기차 등도 전시된다.

삼성SDI는 각 부스 중앙에 '프레젠테이션 라운지'를 설치해 회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은 9일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 2021’의 기조연설을 맡아 차세대 배터리 개발현황을 발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계를 초월한 배터리로 미래를 움직일 삼성SDI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