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1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15.00%(4800원) 하락한 2만7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5월17일부터 6월7일까지 하루를 빼고 꾸준히 올랐다.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5월21일 열린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사업 공동진출이 공식화되면서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5월14일 1만2300원에서 6월7일 3만2천 원까지 올라 이 기간에 주가는 160%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의 주가 하락은 공매도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5월3일 289억 원에서 6월3일 2974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5월3일 99억 원에서 6월7일 868억 원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