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도 기록적 이익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배당률까지 고려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한양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한양증권 주가는 1만5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은 기록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현저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주가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양증권은 2019년부터 기록적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양증권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9년 376%, 2020년 107%를 나타냈다. 2021년 1분기에는 16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으며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늘어날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양증권은 매출(순영업수익) 가운데 증권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해 변동성 위험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증권의 높은 배당률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양증권의 배당률은 현재 7% 수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주가가 2만 원선을 넘게 되더라도 5.5% 수준의 배당률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양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53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5%, 영업이익은 6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