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서울특별시로부터 플라스틱 재활용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을 열고 효성티앤씨에 환경상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가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로 만든 의류. <효성티앤씨> |
서울시는 효성티앤씨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 생산 및 친환경 제품 출시로 탄소배출량 감축 기조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1월 서울시와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와 '투명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서울'을 생산했다.
효성티앤씨의 리젠서울은 친환경 스타트업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여러 의류에 사용됐다.
서울시는 최우수상으로 녹색기술 분야에서 LG화학, 에너지절약 분야에서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운영하는 한화역사, 환경보전 분야에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 분야와 도시녹화 분야에서 시민 현나윤씨, 곽진숙씨를 선정했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시 환경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상으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의 환경을 지키는 데 노력해준 수상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서울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