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새 게임 제2의나라:크로스월드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드를 도입한다.
넷마블은 10일 출시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제2의나라의 비접속 모드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 넷마블 제2의나라:크로스월드에 도입된 인공지능 모드. <넷마블> |
기존에는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동안에는 서버에 이용자의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모드는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을 때도 서버 로직이 캐릭터의 인공지능을 제어해 서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용자가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캐릭터가 다른 이용자 캐릭터와 사냥을 함께 하거나 서로 맞붙어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제2의나라 개발총괄은 “제2의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인공지능 모드를 만들었다”며 “이용자가 잠자는 시간에도 제2의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3년여 동안 개발됐다.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이용자 캐릭터가 2곳의 세계를 오가면서 이름 없는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게임 음원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작곡한 히사이시 조가 감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